천연펄프섬유1 시접을 넘기는 방향 옷을 만드는 일은 원단과 원단을 자르고 이어붙이는 것이다. 옷이 이쁘려면 자르고 이어붙이는 것을 잘하면 되는 거지. 잘 이어붙이면 몸에 잘 맞는 입체적인 디자인이 된다. 오늘도 잘 자르고 잘 이어붙이려고 애쓰는데, 잘 되다가 안되다가, 내 마음에는 자신감과 자괴감이 번갈아 드나든다. 시접. 잘라낸 옷감의 솔기를 맞춰 박음질을 하고 나면 시접이 생긴다. 시접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게 옷의 안쪽에 최대한 없는 듯이 처리해야 한다. 시접을 솔기 속에 숨기는 통솔이나 쌈솔도 있고, 시접을 반으로 갈라 평평하게 만드는 가름솔도 있다. 요즘 만드는 풍기인견 옷들은 솔기가 잘 빠지고 미끄러운 원단의 성격때문에 주로 통솔로 시접정리를 한다. 그때마다 가장 많이 실수를 하는 것이 솔기를 꺽는 방향이다. 이어붙이고 박는 동.. 2020. 7.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