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1 [선택]의 필수 조건은 [자각], 그리고 [자유]라는 생각을 했다 -잠시 딴 소리부터- 고향이 안동이라고 말하는 것도 익숙하지 않은데, 고향으로의 귀향은 더 낯설다. 이미 고향으로 돌아왔음에도. 흔히 티비에 나오는 논과 밭이 있고, 그 동네 토박이들이 있고, 늘 그곳에서 살고 있는 일가친척이 있는 곳이 아니라 그럴 수 있다. 내가 자란 안동이라는 곳은, 논밭이 있는 시골이 아니라 지방중소도시였으므로 일년에 한두번 들렀지만, 그때마다 그 변화를 봐왔지만 실제는 상상이상이다. 안동이 제법 관광지로 자리잡아서인지 외부사람들이 오가는 곳은 정리가 된 듯 보이지만 내가 살던 구도심(?)은 폐허에 가까운 모습으로 방치되었고, 신도심은 사람들의 욕심들이 적나라하게 보이는 기형적으로 큰 거대한 간판과 무질서해보이는 경계로 다음 블럭이 가늠이 되지 않았다. 아직 익숙해지지 않아서 부대.. 2024. 1.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