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감1 [죽지 않는 것]을 누르고, [솟지 않는 것]을 파내는 두려움은 타고 나기에 절로 죽지 않고, 자신감은 타고나지 않기에 절로 솟지 않는다. 죽지 않는 것을 누르고, 솟지 않는 것을 파내는 노력, 그것이 단련이다. -홍정욱 [50] 중에서 아침 한 줄을 읽으면서 나는 홍정욱과 같은 생각을, 사색을 못하는 사람이구나 하는 절망 비슷한 마음이 들었다. 만약 내가 시이던, 소설이던 글쓰기 작업을 계속 했었다면 나는 삶에 대해 사람에 대해 지금보다는 나은 통찰을 가진 사람이 되었을까? 내가 출판사에서 콘텐츠사업쪽이 아닌 책을 기획하는 일을 계속해서 좋은 작가들을 만나는 일을 했다면 지금보다는 좀 나은 생각을 가진 사람이 되었을까? 그런 생각을 했다. 나는 언젠가부터 타고난대로 두려움에 휩싸여있었고, 자신감과 자존감은 바닥을 향해 끝도 없이 내려가고 있었다. 홍정욱의 .. 2023. 1.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