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인 삶1 [죽음 2]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 “죽기 직전, 눈앞에는 인생이 파노라마 필름처럼 펼쳐진다는 얘기를 들었는데요.” “아닐세. 인생은 파노라마가 아니야. 한 커트의 프레임이야. 한 커트 한 커트 소중한 장면을 연결해보니 파노라마처럼 보이는 거지. 한 커트의 프레임에서 관찰이 이뤄지고, 관계가 이뤄져. 찍지 못한 것, 버렸던 것들이 나중에 다시 연결돼서 돌아오기도 해.” -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 중에서 이어령선생님의 인터뷰다. "성공한 인생을 사셨다고 생각하십니까?" "남들이 보는 이 아무개는 성공한 사람이라고 보는데, 나는 사실상 겸손이 아니라 실패한 삶을 살았구나. 그거를 느끼는 거다. 나를 보고 성공했다고 말하겠지요. 세속적인 의미로 문필가로 교수로 장관으로 활동했으니 성공했다고 할 수 있을 겁니다. 그러나 나는 실패한 삶을 살았습.. 2021. 12.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