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2 (대)파가 꽃을 맺었다 파에 꽃봉오리가 맺었다. 꽃봉오리가 맺자 파가 힘을 잃기 시작했고, 색도 좀 바랬다. 꽃이 핀다는 기대가 되기보다 힘을 잃어가는 파를 보면서 넷플릭스의 [친애하는 나의 문어선생님]의 마지막이 생각나면서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그동안 밥을 잘 안 해 먹었기 때문에 파도 잘 사지 않았더랬다. 파를 넣는 것을 생략하기도 했다. 혹 꼭 필요해서 사게 되더라도 같은 이유로 대부분 냉동실에 넣어 보관했다. 파는 늘 얼어있는 상태로 먹었다. 언 파는 좀 질겼다. 올 겨울내 대파를 사서 화분에 심어놓고, 밥을 해 먹을 때마다 파는 그때 그때 잘라 먹었다. 이번 겨울은 내내 집에 있으니, 방법을 달리해보고 싶었다. 밥을 먹을 때마다 반찬을 먹을 때마다 부드러운 파를 먹고 싶었다. 밥을 열심히 해 먹어서인지, 어느새 파는.. 2022. 3. 23. [인도철학] 프라나 prana 프라나[prana] 산스크리트로 '숨'이라는 뜻 인도철학에서 신체 활력의 '기'(氣)를 가리키는 말. 초기 힌두교 철학, 특히 우파니샤드에서는 핵심 개념으로서, 생명의 근원이며 영원히 또는 내세까지 지속되는 '마지막 숨'으로 생각했다. 시대에 따라 프라나는 자아(自我)와 동일시되었으며, 숨을 쉬거나 음.. 2007. 7.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