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워리1 베뉴에 관한 근심 지난 간 것들에 대한 생각은 후회이고, 올 것들에 대한 생각은 근심이라던가. 신기하다. 후회되는 점이 있는지 생각해보면, 왜 없는거지. 사는 것이 힘겹고, 여전히 아니 전보다 백배 천배 막막한데도 돌이키고 싶은 포인트가 생각나지 않는다. 잘 살지도 못했는데, 이건 또 뭐지 싶다. 매순간 의미있었던 것 같기도 하고... 아이러니 하네. 뭐지 이 후회없음은. 후회없음이 아니라 어쩔 수 없었음을 인정하는 것이겠지 싶다. 그렇게 지금 막 정리해보려고 한다. 아무리 시간을 되돌려도 어쩔 수 없는 선택들을 할 수 밖에 없을거라는 거지. 며칠 전 어쩔 수 없는 선택 하나를 또 했다. 차를 계약했다. 지금 타는 모닝은 십년도 넘었다. 운전은 그때나 지금이나 여전히 공포스러워 웬만하면 차를 타지 않는데, 파주 출퇴근은 .. 2020. 10.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