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1 [NETFLIX] 그리고 베를린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그리고 베를린에서]를 온 마음으로 깊이 몰입해서 보았다. 하례디 공동체에서 비정상인이었던 에스티는 베를린으로 떠나 엄마인 레아를 비롯해 자신과 닮은 이들이 모인 곳에서 삶을 느낀다. 내가 사는 삶은 내가 속한 공동체의 외적인 모습, 교육, 규칙으로 분류하여 정상 비정상으로 구분되는 것이 아니라, 전 인류를 통틀어 놓고 보면 누군가와 같은 부류가 되고, 그 누군가와는 자연스럽고 보편적이고 정상적이 된다. 그 시간에는 자신의 삶이 된다. 에스티와 어떤 시간의 나처럼. -잠시 딴 소리- 스페인 그라나다 호스텔에서 만난 이탈리아 방송국 피디 로렌조, 처음 통성명을 할 때 그의 이름을 듣고 타비아니 감독의 영화 로렌조를 재미있게 보았다고, 이름이 로렌조라 더욱 반갑다고 했을 때, 로렌조는 타비.. 2022. 2.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