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복판이다.
태풍의 핵처럼 고요했다.
가운데로 들어가면 갈수록 더욱 고요했다.
안으로 안으로 파고들었다.
조용하다
후레쉬를 사용하지 않았다.
밝으면 밝은대로 어두우면 어두운대로 그대로 내가 본 그대로
밝음도 어둠도 모두 조용했다.
티벳박물관- 정독도서관 조금 뒤에
일식집이 아직도...
솟대- 숨을 잠시 멈추었다
솟대있는 집 창문.. 창을 두드려 목단꽃 한 송이 넘겨 주고 싶더라
솟대와 나란히 항아리에 꽃들이 바글바글..
북촌 음식점 골목 사이 사이로 그냥 사람이 사는 집들이.
저 골목에서 고무줄 놀이를 하면...
마주 오는 사람이 있으면 두사람은 딱 붙어야 한다.
어느 식당의 주방, 들여다 보는데, 주인과 눈이....
어둔 길에서 혼자, 그래서 나를 벗삼으려..
내 발보다 큰 나뭇잎이 뚝뚝!! 머리 위로, 발 아래로
3시간 30분을 돌다가, 내려온 광화문...다시 서울?
북촌지도를 올려본다
-어디선가 프린트 해둔 것을 스캔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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