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아침인데, 비가 왔다.
자유로를 달리는 차들이 너나할 것 없이 빗방울을 튕긴다.
하나의 단어가 생각났다.
고통
:몸이나 마음이 아픔_네이버사전
고통(苦痛)은 실제적· 잠재적인 조직 손상 또는 피해, 악영향 등으로 서술될 수 있는 불쾌한 감각적·감정적 경험을 말한다. 고통은 우리로 하여금 잠재적인 위험 상황으로부터 피할 수 있도록 하며, 손상된 신체 부위가 회복될 때까지 보호하는 역할을 하고, 미래에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을 회피할 수 있게 한다. 고통은 말초신경계에 위치한 통각수용기가 자극됨에 의해 시작되거나 말초신경계나 중추신경계의 손상 또는 기능 장애에 의해 비롯된다. 대부분의 고통은 자극이 사라지거나 신체의 손상이 회복됨과 동시에 사라지지만, 때로는 그 후까지도 지속되기도 한다. 또 어떤 자극도 없고 병적 원인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고통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다른 한편으로는 선천적으로 고통을 느끼지 못하는 사례가 보고되기도 한다. 고통은 많은 의학적 상태에서 나타나는 주된 증상이며 인간이 삶을 영위하고 기본적인 기능을 해가는 데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다._위키백과사전
고통때문에 죽는 이는 없다.
아픈 것과 통증의 주체는 관련이 없다.
예로...
아플 때 진통제를 먹으면 아프지 않다.
마음이 아플 때 항우울제를 먹으면 아프지 않다.
기원을 드리던 사원과 나무, 그 본질과는 상관없이 고통의 현장으로 보였던
앙코르왓에서 사원을 파고드는 용수나무가 생각났다.
비가 내리는 출근길에...
통증 주체의 문제와 아프다고 느끼는 어떤 것은 생각한 것보다 꽤 거리가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유가 없다고 말할수는 없지만,
그래도... 이유없이 어딘가가 아프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서 이런 통증때문에 죽지는 않는다는 생각이 이어졌다.
통증때문에 죽지 않는다.
스멀스멀 올라오는 통증... 아픈데, 죽지는 않는다.
이 모양새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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