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見聞錄

오늘이 오면

by 발비(發飛) 2007. 4. 22.

오늘이 오면

 

내가 좋아하는 몇 군데 중 하나인 오대산 월정사 전나무 길을 걷을 것이다.

비가 조금씩 온다면,

 

소리는 선명해지고....

세상은 희미해지고....

냄새들은 진해지고....

 

그 길을 걸을 수 있다!

 

그 길을 걸으며, 길을 걸으며

 

길을 길을 땐

길 위를 걸을 땐 세상 어느 곳 보다 편해진다. 왜?

길을 걸으니까, 의심없이 걸어도 되는 것이므로 길을 걸을 땐 행복해진다. 맘이 놓인다.

 

 

난 길 위가 좋다.

 

오늘이 오면 난 길 위에 있을 것이다. 오늘이 오면 말이다!

 

ps 깁스를 풀고, 소염제와 진통제를 먹고 가야지..

    비가 와서 질척한 길을 깁스 신발을 신고 갈 순 없는 거니까..... 그래야지. 그냥 신발 신고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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