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목1 [반려식물] 성장에 필요한 것 이럴줄 알았으면, 진즉에 흙화분에 심을걸! 행운목을 수경으로 장장 일년간을 키우다가 화분으로 옮겨심은 것이 지난 3월이다. 두 달동안 매일 자라 이제는 짙푸른색 잎을 가진 행운목이 되었다. 사진이 없지만, 수경재배를 하는 동안 껍질 사이를 뚫고 나오려고 하던 폼만 잡던 움은 일년간 그 모양 그대로 애만 쓰고 있었다. 원래 이 행운목은 비실비실인가보다 하고 그냥 세월아 네월아 보는 듯 마는 듯 물만 겨우 바꿔주었었다. 그때의 마음이 잘 기억은 나지 않지만, 아마 '속으로는 '저걸 어쩌나' 하는 마음이 있었는지, 3월 어느날에 집에 있던 빈 화분에 퇴비흙을 담아 이사를 시켜주었었다. 몇 달이 지난 오늘 아침에 보니 짙은 초록잎에서 청년의 향이 났다. 성장. 물에 있던 것을 흙에 심으니, 움에서 잎으로 가열차.. 2020. 7.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