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으로만지는몸1 [옥타비오 파스] 손으로 느끼는 삶 손으로 느끼는 삶 옥타비오 파스 나의 손은 너의 존재의 커튼을 연다. 너를 또 다른 벌거숭이 옷으로 입히고 네 몸의 그 많은 육체들을 벗긴다. 나의 손은 너의 몸에서 또 다른 몸을 창조한다 너의 몸을 만지지만 나는 너의 육체에서 너의 그것보다 나의 감촉을 산다. 너의 젖가슴은 내겐 숨막히는 계곡 같은 푸르름이다. 너를 만지는 나의 손길에서 태어나는 너의 몸.(주) -잠시 딴소리부터- 살 것 같다. 아침 출근길 전철에서 옥타비오 빠스의 이라는 오래된 시집을 읽다가 문득 필이 꽂힌 시 손으로 느끼는 삶. 출근하자 말자 필을 유지해야지 하면서 얼른 블로그를 열어 몇 줄도 안되는 시를 타타탁하고 치는데... 문제가 생겼다. 해결해야 했다. 해결이 아니라 열을 가라앉혀야 했다. 그만 끌까 어쩔까하다 몇 줄 안되니.. 2008. 12.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