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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절거림

비와 찻잔

by 발비(發飛) 2005. 9. 30.

내가 좋아하는 비가 온다.

비오는 날, 커피는 향이 아래로 아래로 깔린다.

 

참 이쁘게도 내린다.

그런데, 이제 비를 맞기엔 좀 춥다.

그러고보니, 앗! 가을이다. 어느새 앗! 가을이 되었다.

 

비오는 날은 배따라기 노래가 죽인다.

좀 오래된 노래지만, 비내리는 날에는 배따라기 노래를 들으면 죽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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