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윽~
일단은 소리부터 지르고...
도대체 거북스러워서 원 참!!!
내가 다이어트때문에 고민을 하고 살 줄이야
살아봐야만 알 일이다.
작아진 옷들을 박스에 넣어서 보냈다.
이젠 안녕,
그리고,
저녁에 늦게 자더라도 먹지 않아야지
그랬는데...
그리고 잘 버텼는데...
아~ 배고파
근데, 문득 생각나는 것...
(배고파서 당근하나 방금 먹었음.
사실은 배가 고파서가 아니라, 심심해서)
인간다운 것은
먹고 싶을 때 먹는 것인가?
아니면, 먹고 싶어도 참아야 하는 것인가?
만약 이 이야기를 듣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오해는 마시길... 제가 그렇게 심각한 것은 아닌데.. 그냥 그렇게 생각이 되었다는 것이지요...
어떤 것이 더 인간답다고 말할 수 있을까?
살아가는 기준이 바로 이거다 ...는 생각이 든다.
둘 다 지극히 인간적이다.
둘 다 지극히 비인간적이다.
삶이란 딱 이런 모습이 아닐까
양면..
정말 둘 다 인간적이면서 비인간적인것.
우리는 그런것들 사이에서 인간으로 살고 있다.
그러니까
어떤 것이 인간적인 것이냐를 말할 것이 아니라
어떤 것을 인간적인 것으로 생각하느냐에 따라 무리지어 살아가는 것
그것이 인간답게 사는 길이 아닐까 하는 말장난을 해본다.
양면을 가지고 살면서,
끊임없이 부정해야 하는 것은 사실때문이 아니라,
같이 공유해야 할 사람을 이해시키거나, 내가 이해를 해야 하기 때문에 고민하고 번민하는 게 아닐까...
내가 인간답게 사는 방법은
내가 인간답다고 생각하는 방법과 똑같은 것을 인간답다고 생각하는 사람들과 사는 것.
그것이 가장 현명한 길일 것이다.
유유상종.
그것은 편당을 짓자는 의미와는 다른 것이다.
편을 가르자는 것이 아니라,
너는 그럴 수도 있다.
하지만, 난 너희들과는 다르다.
나를 이상하게 여기지 않는 사람과 나는 살고 싶다. 너도 너를 이상하게 여기지 않는 사람과 살아라. 그것이 우리 모두가 평화롭게 사는 길이
아닐까...
난 오늘 다이어트 때문에 배가 고팠고..
물론 오늘 하루로 끝나겠지만,
사실 이 정도면 됐지 뭐 ㅎㅎ
당근하나를 우적우적 씹으면서
내가 말인가? 양인가? 소인가?
그러다가 아니다 난 인간이다.
근데 인간다운 것이 뭐지?
배고픈데... 당근 우적우적 이것이 인간다운 것인가?
그러다 그러다 주절거리다가
난 유유상종을 생각했다.
인생 뭐 있나? 알코올이지....
하던 어떤 인생선배의 이야기가 생각난다...
그건 아니지만,,, 그런 인생인데...
내가 좋아하는 사람과 나랑 닮은 사람과 함께
살겠다는데, 누가 뭐라겠어.
근데, 난 이미 그렇게 살고 있는 듯 싶다...
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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