見聞錄 원미산 진달래 발비(發飛) 2006. 4. 12. 03:16 저 여린 것이 싶다. 햇살에 비친 진달래 꽃잎이다. 꽃잎 저편이 보인다. 분홍너머 세상이 열어보였다. 손을 대면 찢어질 듯 불면 뚫어질 듯 꽃으로 피어났다. 한 송이 꽃이 되어 우주 한 켠에 자리를 차고 앉았다. 저 여린 것이 말이다.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새창열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