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이음아트]소설가 강영숙 독자와의 대화

발비(發飛) 2006. 11. 9. 18:36

이음아트 다섯번째 만남-독자와의 대화


강영숙 작가와 장편소설 <리나>

 

 

 

초대작가:강 영 숙(소설가)

손 님:박 상 영(탈북청소년학교 '셋넷학교' 교장)

사회,진행: 최 창 근(희곡작가,연극평론가) 

일 시 : 2006년 11월 18일 토요일 오후 7시

장 소 : 대학로 이음아트 서점 (02) 745-9758

(4호선혜화역1번ㅡ>동숭아트센터방향GS25편의점 옆)

 

대학로에 있는 이음아트 서점은
그동안 독자와의 만남 행사를 마련하여 왔습니다.
이번에는 그 다섯번째 만남 행사로 <독자와의 대화>를 준비했습니다.
초대작가는 강영숙 작가입니다.
강영숙 작가는 현재 한국문단의 주목받고 있는 소설가로
최근에 장편소설 <리나>를 펴내 화제를 낳고 있습니다.
강영숙 작가는 독자들을 직접 만나 작품이 만들어지고, 펴내기까지의 사연을
격의없이 얘기할 것입니다.
이날 행사에는 강영숙 작가가 작품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만난

탈북청소년학교 박상영 선생님께서도
참석하셔서 독자들에게 도움말을 해주십니다.

깊어가는 가을,
바쁘시더라도 부디 오셔서
강영숙 작가와 독자들이 만나는 정겨운 자리를
만들어주시기를 바랍니다.

 

초대작가 약력


1966년 강원도 춘천에서 태어나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1998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8월의 식사>가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지은 책으로 소설집 <흔들리다>(문학동네),
<날마다 축제>(창비)와 장편소설 <리나>(랜덤하우스)가 있다.


장편소설 <리나> 소개

강영숙 작가의 첫 장편소설.국경을 넘는 열여섯 소녀 '리나'의 이야기.
냉혹한 자본주의 사회에서 부유하는 난민들의 삶을 그린다.
계간 문학잡지「문예중앙」에서 연재되었던 5회분을 묶어 단행본으로 펴냈다.

강영숙 작가는 앞서 발표한 두 권의 창작집 <흔들리다>, <날마다 축제>을 통해 "인간이 자기 안의 공동에 의해 어떻게 파괴되어가는가를 마치 임상보고서처럼 건조하고 냉정한 문체로 섬뜩하게 그려내고"(소설가 오정희) 있다는 평을 받은 바 있다.

<리나>는 스물 두 명의 탈출자가 국경을 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당신들한테 안전한 데가 어딘데?" 스물두 명을 인솔하는 브로커는 탈출자들에게 말한다.
그리고 다음 목적지의 인솔자가 그들은 데리고 제 3국의 국경을 넘는다. 국경을 넘는 탈출자들에게
그 어디에도 안전한 곳은 없다.

이들은 모두 'p국' 이라는 이상향을 품고 탈출을 감행한다.
앞으로 일어날 참혹하고 폐허 같은 삶의 역경은 뒤로 한 채 희망의 발걸음을 내딛는 일.
그것은 리나를 포함한 탈출자 모두의 희망이다. 리나는 몸과 돈을 맞바꾸는 현장,
국민국가 차원의 충돌이 아직도 유효한 현장인 국경을 넘어 이리저리 팔려다닌다.

 

-by http://blog.naver.com/eumart 

******************************************** 

 


 지난해 가을,

이음아트라는 서점이 대학로에 생겼습니다.

전 대학로에 있는 사무실을 오고가는 길에 들를 수 있는 서점이 반가웠었습니다.

그 때 블로그에 올린 글이 다음 메인에 올라 참 많은 사람이 함께 반가워했더랬습니다.

링크시켜둡니다. 얼마나 많이 바뀌었는지 눈으로 확인하시길요.

(http://blog.daum.net/binaida01/4663888)

 

많은 사람들은 많이 기뻐했고, 많이 걱정했었습니다.

일년동안 이음아트라는 곳에서는 책만 파는 것이 아니라 문화도 팔았습니다.

 

1. <제 친구들하고 인사하실래요> 조병준(시인)님,

2. <지루한 세상에 불타는 구두를 던져라> 신현림(시인)님,

3. <20세기 건축의 모험>의 작가 이건섭(건축가)님,

4. <오늘의 책은 어디로 사라졌을까> 연극 공연,

 

작은 서점에서 열리는 독자와의 만남은 코를 맞대고 앉아 살아가는 이야기를 할 수 있습니다.

다시 자리를 폈습니다.

시이던, 소설이던, 미술이던, 사진이던, 모든 것을 '예술'이라는 이름으로 묶어두고도

우리들이 그런 거창한 이름들과 멀리 있지 않음을 즐길 수 있는 기회입니다.

 

이번 소설가 강영숙선생님과의 대화는 다섯번째입니다.

감동과 충격을 원하신다면,

내 안에서 뛰고 있는 심장의 뒤틀림을 느끼고 싶다면,

세상이야기를 공유하고 싶다면,

 

강추입니다.

 

이음아트에서 열린 행사 사진 몇 장을 함께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