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見聞錄

우리나라 최초의 시 전문잡지...장미촌

by 발비(發飛) 2005. 5. 27.
      
장미촌사
변영로
1921.05.14
문학지
1
월간

 

 

 

 

 

 

 

 

 

 

선언;

우리는 인간으로서 참된 고뇌의 촌에 들어왔다

우리들이 밟어 나가는 길은 고독의 꽃없이 적막한 큰 설원이다

우리는 이곳을 개척하여 우리의 영의 영원한 평화와 안식을 얻을 촌

장미의 ?향 높은 신과 인간

.........

 

 

더 이상은 해독 불가함.

1921년에 살던 지성들도 영혼의 안식과 자유를 갈망했다는 것.

혹시

영원히 얻지 못할 것은 아닌가?

 

옛 사람들의 글을 보면 가슴이 턱 내려앉는다.

절망한다는 말이 맞을 것이다.

절대 해결할 수 없는 인간의 갈등이나 번뇌

하지만 포기 하지 않는 인간.

신과 인간의 싸움

 

때로는 신을 인정하면서 구슬리는 인간

신에게 바락바락 대들면서 싸우는 인간

신을 못 본척하는 인간

그러면서도

신을 이길 수 없는 인간

누구나 알고 있으면서도 그래도 계속 신에게 계란을 던지는 인간

 

1921년 장미촌을 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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