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촌사 | |
변영로 | |
1921.05.14 | |
문학지 | |
1 | |
월간 | |
선언;
우리는 인간으로서 참된 고뇌의 촌에 들어왔다
우리들이 밟어 나가는 길은 고독의 꽃없이 적막한 큰 설원이다
우리는 이곳을 개척하여 우리의 영의 영원한 평화와 안식을 얻을 촌
장미의 ?향 높은 신과 인간
.........
더 이상은 해독 불가함.
1921년에 살던 지성들도 영혼의 안식과 자유를 갈망했다는 것.
혹시
영원히 얻지 못할 것은 아닌가?
옛 사람들의 글을 보면 가슴이 턱 내려앉는다.
절망한다는 말이 맞을 것이다.
절대 해결할 수 없는 인간의 갈등이나 번뇌
하지만 포기 하지 않는 인간.
신과 인간의 싸움
때로는 신을 인정하면서 구슬리는 인간
신에게 바락바락 대들면서 싸우는 인간
신을 못 본척하는 인간
그러면서도
신을 이길 수 없는 인간
누구나 알고 있으면서도 그래도 계속 신에게 계란을 던지는 인간
1921년 장미촌을 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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